▣ 성경이 말하는 ‘인간’은 사회 과학의 주제인 ‘인류학’anthropology과는 차이가 있다. 성경은 인간을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설명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창세기는 세 가지를 말해 준다. •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존재(1:26) • 죄로 인해 타락한 존재(3:6) • 그리스도로 인해 회복되는 의인(3:21) – 가죽옷은 죄 때문에 생긴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가려준다.
◈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Image of God을 따라 지어졌다. 땅의 흙에 생기가 불어넣어졌을 때 인간이 생령이 되었다(창 2:7)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생육(열매를 풍성하게 맺음)하고 번성(지속적으로 성장함)하여 땅에 충만(거룩하게 만들어 하나님께 드림)하라. 땅을 정복(하나님의 다스리심에 복종시킴)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하나님이 주신 지배권을 행사함)."(창 1:28)는 하나님의 "복"을 온전히 누릴 수가 있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불완전하며 죽음에 직면한 존재가 되었다.
▣ Do Your Exercise • 마태복음 23:27에 등장하는 인간의 특징들은 무엇인가? 외식하는(연극의 등장 인물들처럼 연기하는) 존재.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안에 죽음과 더러움을 가득 담고 있는 존재.
• 마태복음 5:46~47이 말하는 ‘성도가 경계해야 할 모습’은 무엇인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형제에게만 문안하는 모습.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나에게 잘 해주는 사람과 나에게 무언가를 갚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 시편 53:1~3에서 하나님은 인간을 어떤 존재로 보고 계시는가?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존재들. 마음이 죄로부터 공격 당한 결과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식"(지각: understanding)이 없어지고, 하나님을 찾으려는 "의지"도 사라진다. 로마서 3:10의 진술처럼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 이사야 53:6에서 찾을 수 있는 인간의 특징은 무엇인가? 가야할 길에서 벗어나 각자 자기가 가고 싶은 길로 간다. 이사야서는 이것을 ‘죄악’이라고 분명하게 밝힌다.
• 로마서 3:10~18을 읽고 알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은 무엇인가? 의인은 하나도 없다(전적인 타락).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찾지도 않는다. 무익한 존재이며 선을 행할 수도 없다. 입으로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한 말을 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데는 빠르고 민첩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죄에게 마음을 내어준 결과이다.
◈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인간 스스로는 해결할 수 없다.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회복된다. 어떻게? 세상 끝 날에 우리는 하늘에 속한 둘째 ‘사람’(아담),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는다.’(고전 15:49) 요한계시록 7:9의 ‘흰 옷’ 역시 같은 의미이다. 성도들은 인내함으로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이다(계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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