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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지서로 만나는 하나님 (2) 오바댜

▣ 오바댜는 구약에서 가장 짧은 책입니다.

오바댜라는 이름은 ‘여호와의 종’(에베드+야후)이라는 뜻입니다.

에돔의 심판을 언급한 선지자로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아모스, 말라기가 있지만

오바댜서는 오직 에돔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에돔의 심판은 ‘교만’때문이었습니다.


◈ 에돔Edom은 어떤 나라인지 알아볼까요?

에돔(수도: 페트라)이라는 이름은 이삭의 큰아들 에서의 별명입니다. '붉다.'는 뜻이죠!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을 부르는 이름이었다가 나중에 그들이 사는 지명이 되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도 전쟁을 벌였었고 그 뒤를 이은 다윗이 여러

이민족들을 정벌할 때 함께 정벌당하여 18,000명이 죽임을 당하고 이스라엘의 신하가

되기도 했습니다(사무엘하 8:13-14).

이후 솔로몬은 에돔의 바닷가에 에시온게벨 항구를 세웠습니다(열왕기상 9:26).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자 에돔은 유다 왕국의 통치권을 인정했지만

여호람왕 때는 반란도 일으켰습니다(역대하 21:8).

40여년이 흐른 뒤(아하시야(1년)-아달랴(6년)-요아스(40년) 시대를 지나) 아마샤왕 때에

가서야 에돔의 반란을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열왕기하 14:7).

에돔은 B.C.736년경부터 앗수르의 조공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에돔은 계속 남유다와 전쟁을 벌였고 B.C.586년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한

후에 비로소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에돔 역시 B.C.553년 바벨론에게 멸망당했습니다.

오바댜서는 바로 이러한 시기에 에돔이 행했던 잘못들을 지적하고 있는 책입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 에돔은 유대에 동화되어 ‘이두매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두매 출신인 안티파터는 로마 제국의 행정관이 되었고 그의 아들은 훗날 로마 제국의

명령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을 다스리는 헤롯 대왕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셨다는 말을 ‘듣고 나아 온’ 사람들 중에는

이두매’에서 온 무리들도 있었습니다(마가복음3:8).

분열, 반역, 전쟁의 복잡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여전히 에돔에게 열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바댜서는 ‘구원 받은 사람들의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1:21).

 

▣ 오바댜는 ‘아도나이 여호와’로부터 말씀을 받았습니다(1:1). ‘아도나이’는 '주인'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 ‘스스로계신 한 분 하나님’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남유다가 망하고 있었던 상황(1:12-14)에서도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말씀이 있다면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 남유다가 멸망해 가는 상황에 에돔은 이제야 자신들이 영원한 부귀를 누리게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교만’했던 에돔의 구체적인 행동이 "일곱 가지"로 나타납니다.

1) 형제(유다)의 재앙을 방관했고  2) 유다의 패망을 기뻐했고 

3) 유다의 고난에 대해 마음껏 비판하고 비웃었습니다(1:12에서 ‘입을 크게 벌린다.’는

말의 속뜻).

4) 형제의 환난을 기회 삼아 그의 성문을 침범했으며  5) 무방비인 유다의 재물에 손을 댔고

6) 도망치는 유다 백성들을 막았으며  7) 남아있는 사람들을 원수(이방)에게 팔아버립니다.


아모스 선지자 역시 에돔의 "서너 가지 죄"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암 1: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 ‘마음의 교만’(1:3)은 에돔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교만한 마음의 결과는 반드시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납니다(신명기 8:14).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전혀 감사하지 않게 됩니다(역대하 32:25).

마음의 교만’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에 대해 바울은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을

제시했습니다(고린도전서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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