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1:1). 하지만 말씀의 구체적인 내용은 3:4에
가서야 확인됩니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세례 요한이 외쳤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말씀(마태복음 3:2)과 비교해
보면 요나는 회개에 대한 부분을 어떤 이유에서인지 빠뜨렸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요나서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 누군가 회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는’(미가 7:19)
하나님의 용서가 기대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요나는 하나님과 생각이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문제 삼는 선지자를 하나님이 이런 저런 방식으로 설득하시는 이야기가
요나서를 이끌어 갑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우리 모두에게 주셔서 다 선지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민수기 11:29). 그러나 복음을 위한 나의 열심이 항상 선한 결과를 낳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요나의 또다른 예언이 열왕기하 14:25에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2세)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북이스라엘 요아스 왕의 아들이었던 여로보암(2세)은 41년 동안 통치(B.C.793-753)하면서
이스라엘의 영토를 회복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예언할 때 선지자 요나는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요? 그러나 선지자는 자기가 전하고 싶은 것을 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는 사람이 선지자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질문: 만일 죄인들이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과거 행동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지 않고 용서해 주실까요?
마태복음 18:23-35 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이스라엘)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특권의식과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요나에게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온 인류를 향합니다. 요나의 행동들을 살펴보면 요나도 이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다 알고 있는 요나였지만 대놓고 반항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니느웨는 동쪽인데 정반대 방향인 서쪽의 다시스로 가려는 요나, 말씀이 자기에게
임했는데도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려는 요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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