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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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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이애경 선교사 편지]

우리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문안 드립니다.


엊그제 선교를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31년이 흘렀습니다.  1993년 1월 16일에 케냐를 선교지로 정하고 들어와 선교, 언어훈련후 나이로비에서 370km 떨어진 복음이 늦게 들어간 키시를 택해서 12년간 사역을 했고, 한 달에 한 번씩 말라리아를 앓아 너무 아파했던 이애경 선교사의 건강으로 키시를 떠나 마싱가에서 사역하던 중 뜻하지 않은 폐렴,  약한 심장마비, 심부전으로 이어져서 부득이 선교지를 떠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들어와 치료하는 중에 코비드까지 걸려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과 은혜,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의사들의 치료로 어느 정도 회복이 된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조금 나아져서 케냐에 다시 가서 사역을 계속하였지만 마음 뿐이고 몸은 제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건강 주실때까지 70세까지 선교지에서 일하려고 했습니다만 생각지 않은 병으로 3개월에 한번씩 의사를 만나 검사를 하고 많은 약을 사야 해서 선교지에 장기 체류할 수가 없어 후원해 주시는 교회들과 개인들에게 너무나 죄송 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선교지를 떠나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1년동안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여러 분들이 계셔서 행복하게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선교지에는 못 가지만 마음은 아직도 거기에 있습니다.  계속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여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도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영,육간의 큰 복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늘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4년 1월 이사야, 이애경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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