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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성경공부: 누가복음 1강

[1강] 마리아의 찬가 The Magnificat (1:46-55)


 

▣ 마리아는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보고 있었을까? - 구주Savior이신 하나님을 영(마음)으로 기뻐하는 사람 (1:47) - 비천한(억압, 굴욕이 늘 존재하는) 여종 (1:48) - 그러나 주인으로부터 애정 어린 돌봄을 받기에 "복 있는 사람"the blessed (1:48) - 주인을 경외하기 때문에 긍휼히 여김을 받는 여종 (1:50) - 비천하지만(겸손한, 땅에서 가까운) 주인에 의해 높이 들어 올려진 사람 (1:52) - 굶주려 있으나(양식을 열심히 찾는) 주인이 배부르게 하시는 사람 (1:53) - 주 하나님의 종 "이스라엘" 중 한 사람으로 주인이 도우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는 사람 (1:54)


▣ 하나님은 그밖에 또 무슨 일들을 행하시는가? -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신다(v. 키질로 날리신다; 심판의 이미지). (1:51) - 권세 있는 자(통치자)를 그 위(보좌; 발등상)에서 내리치신다(끌어내리신다). (1:52) - 부자를 빈손(공허함; 허탕)으로 보내신다(내쫓으신다; 부끄럽게 하심). (1:53)


▣ 마리아의 찬가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1:54 후반부에 "이스라엘을 도우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는" 일과 정반대의 일들(이방인들에 대한 심판에 해당하는)이 등장하지 않는다. 마리아는 자신이 속한 민족 공동체뿐만 아니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아는 여인이다. 이러한 마리아의 태도는 누가복음 4:16-19에서 예수님이 인용한 이사야 61:1-2 을 비교해 보면 예수님에게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여호와의 은혜의 해(유대인을 위한)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이방인을 위한)" (이사야 61:2)이 "주의 은혜의 해(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위한)"로 수정되어 있다.


▣ 어머니 마리아의 정서가 예수의 태도에, 특히 자신을 따르는 여 제자들과 여성 청중을

향한 가르침과 스타일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열 가지 사례들이 있다. 1.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 이야기 + 수리아 사람 나아만 이야기 (4:25-27) 고향 나사렛에서 하신 첫 설교에는 두 사람의 이방인이 등장한다. 어머니의 영향? 2. 5:36-39의 비유에서 옷을 고치는 일(여자가 하던 일)과 포도주를 만드는 일(남자가 하던 일)을 소재로 삼으신다. 3. 회개하는 죄인에 대한 예수님의 관심은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서 배척 받은 한 여자 이야기(7:36-50)와 바리새인에게 멸시받는 세리 비유(18:9-14)에서 나타난다. 4.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한밤 중에 찾아온 친구"의 비유(11:5-8)와 "무관심한 재판관과 싸우는 여자"의 비유(18:1-8)를 사용하셨다. 5. 예수님이 전하신 말씀을 놓고 한 집안에서 벌어질 다툼은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보여준다(12:51-53). 6. 겨자씨 비유(농사를 짓는 남자)는 누룩을 빵 반죽에 집어넣어 부풀게 한 여자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다(13:18-21). 7. 예수는 남녀 제자들에게 자기 가족에게 보여주는 성실함을 넘어 자신에게 충성할 것을 요구하신다(14:26-27). 8. 잃어버린 양의 비유(양떼를 치는 남자)와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비유(가사에 몰두하는

여자)는 함께 묶여있다(15:3-11). 기원후 2세기 랍비의 글에는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아낸 한 남자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문화에서는 남자 주인공을 제시하는 것이

보편적인데도 예수님은 일부러 여자 주인공을 고르셨다. 9. 바리새인들과의 부활 논쟁에서 예수님은 부활 때에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무 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20:27-36). 10. 가난한 과부(여자)는 부자들(남자) 앞에서 "많이 넣었다"는 칭찬을 듣는다(21:1-4).


▣ 요약: 구약의 시대에는 룻, 에스더, 드보라와 헤벨의 아내 야엘(사사기 4-5장), 현숙한 여인(잠언 31장) 등이 여성의 위치를 말해 주었지만 예수님 시대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분명히 낮은 위치에 있었다. 여자를 대하시는 예수님의 태도는 같은 문화권의 남성들과는

달랐으며 자신의 메시지를 남자는 물론 여자에게도 강력하게 전달하시려고 가르침을 신중하게 만드셨다. 복음서의 저자들 역시 예수님께서 공동체 안의 여자를 남자와 동등한

위치까지 끌어올리신 이야기들을 선택적으로 제시했다.

Homework: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자" 이야기(요한복음 4:1-42), "수로보니게

족속 여자" 이야기(마태복음 15:21-28), "음행 중에 잡힌 여자" 이야기(요한복음 7:53-8:11),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서 만난, 죄를 지은 한 여자" 이야기(누가복음 7:36-50), "과부와

재판관 비유" (누가복음 18:1-8), "지혜로운 처녀와 어리석은 처녀 비유" (마태복음 25:1-13) 중 하나를 읽고 여자들을 대하시는 예수님의 태도를 발견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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