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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성경공부: 고린도전서 33강


[결론적 언급] 6. 연보와 리더십, 인사와 마지막 권면 (16:1-24)

 

[지중해의 눈으로 본 바울: 고린도전서의 문예-문화적 연구] by Kenneth E. Bailey (1930~2016)

▣ 결론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 선교를 위한 연보(헌금) (15:58-16:14) 2. 고린도 교회로 바울의 편지를 가지고 갈 세 사람에 대한 소개와 칭찬 (16:15-18) 3. 소아시아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안부를 친필로 전함 (16:19-24)

15:58과 16:13-14의 권면은 첫 번째 설교를 지탱해주는 book-ends. 그 사이에 "예루살렘을 위한 재정적인 선물과 사역 여행에 필요한 경비에 대한 설명"이 들어간다. 각각의 권면에는 "성품으로서의 특징"과 "주 안에서 행하는 "이 잘 조화되어 있다. 바울은 "주의 일"의 한 가지 예로 선교를 위한 연보를 제시한다. 사도의 권리(재정적인

지원을 받을)를 다 쓰지 않았던 바울이지만 공동체를 넘어 펼쳐지는 선교에 대해서만큼은 과감하게 요청하고 있다. 고린도교회의 현실이 심각한 신학적 혼란과 윤리적 탈선

상황이었음에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라고 요구하고 있다.


• 세 가지 제안: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위한 연보 요청 / 바울 자신을 위한 경제적인

요청 / 디모데를 위한 연보 요청


▣ 첫 번째 요청: 왜 예루살렘 교회인가? 1. 바나바와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야고보와 베드로와 요한에게서 예루살렘의 가난한 자들을 기억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다. (갈라디아서 2:10) 2. 유대인 중심의 교회와 이방인 중심의 교회가 "성도의 교통"(The Communion of Saints)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이 바울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3. 예루살렘 교회가 가지는 위치와 역할에 대해 공적으로 확인하려는 바울의 의도

때문이다. 4. 고린도교회를 포함한 모든 교회가 안쪽이 아니라 자신들의 공동체 너머 바깥쪽을 볼 수 있게 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16:2 "매주 첫날" 수입에 따라(원어: 만일 하나님이 그를 번성하게 하셨다면) 모아 두어라. "선교에는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다른 교회는 얼마나 했을까?"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은 얼마인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은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이다.


16:3 "너희가 인정한 사람"은 돈을 예루살렘에 전달할 재정 책임자. 편지는 왜 주었을까? 소개 편지(by 바울)인가? 위임장(by 고린도교회 교인들)인가? 바울이 아니라 "너희가" 인정한 사람들이다. 로마의 식민지에서 예루살렘을 위한 돈을 모금하는 문제는 민감한 사안. 헌금 액수와 헌금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뜻이 담긴 문서가 대표단의 성실성을 증명할 수 있음. 경제적 투명성과 책임이 교회 재정의 표준이다.


▣ 두 번째 요청: 왜 바울 자신인가? 바울의 사역은 고린도교회에만 제한되지 않았다(마게도냐, 에베소). "보내어 주게"(16:6)는 "양식과 돈을 제공하거나 동반자로서 여행 수단 등을 준비함으로 누군가의 여행을

돕는다."는 의미이다. 바울은 지금 디모데, 아볼로와 함께 에베소에서 마게도냐를 지나는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목적지는 선교여행 경비를 대는 고린도교회가 아니라 바울이 결정할 것이다. 그래서 연보가 "은혜: 선물"(16:3)로 전달되는 것. 대가로 지불한다면

통제하려고 할 것이다. 이 요청이 설교의 중앙 클라이맥스에 위치한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사역은 예루살렘을 위한 연보나 디모데의 필요를 돕는 일보다 중요하다.


▣ 세 번째 요청: 왜 디모데인가? 바울 역시 고린도에 처음 왔을 때 약함과 두려움으로 몹시 떨었었다(2:3). 디모데 역시 두려움을 가지고 고린도에 가게 될 것이다. 사역자는 아무 힘이 없이 위험에 직면할테지만 하나님은 "낙담한" 사람을 위로하신다(고린도후서 7:6). 바울은 낙담한 디모데를 교회가 위로해주기 원했다. 교회가 디모데를 "보내어" 바울에게 오게 하기를 요청하고 있다.


• 바울의 편지를 가지고 고린도에 가게 될 사람들의 특징은 성도들을 섬기기로 스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런 종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종들의 종"이 되라! (16:16) 교회는 이런 사람들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16;18).


▣ "안부"The greeting만큼은 바울의 손으로 직접 썼다(16:21). 이것은 바울이 편지를 쓰는 방식이었다(살후 3:17). 바울이 불러주거나 정리한 것을 서기scribe가 기록했을 것이고 로마서의 경우는 필기자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있다(로마서 16:22에 나오는 "더디오").


16:22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기독교 공동체가 무조건 포용적이지는 않다. 선포한 복음을 거부하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교회에 위험이 닥친다.

"예수는 저주받았다."(12:3)라고 말하고 또 예수를 주인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저주의 대상이다(사사기 2:15).


▣ "마란+아타"(아람어: 우리 주께서 오셨다)와 "마라나+타"(주여! 제발 오시옵소서!) 유대인인 바울에게 예수는 주인(Mar, Maran)이시다. 사도 요한도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계 22:20). 부활의 주님을 믿어야 할 수 있는 고백이다. "우리 주는 여기 계신다." 바울은 은혜 때문에 감사했었고(1:4) 이제 그 은혜가 계속되기를 간구한다. 온갖 결함과 미련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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